천호 A1-1구역은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로 한국토지주택공사(LH)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. 현재 천호동 정비구역 중 유일하게 한강변에 자리한 곳이다. 구역면적은 2만6548㎡다.

공공재개발은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10년이상 정비사업이 정체된 사업지를 뽑아 정비사업을 진행하는 것이다. LH 등 주택공공기관이 정비사업에 참여해 정비사업을 정상화하고 통합심의 등으로 사업속도를 높여 주택공급을 앞당기는 장점이 있다.

천호 A1-2구역은 지난 4월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. 3만699㎡ 면적에 40층, 780가구 규모 단지가 조성된다. A1-2구역은 건물을 엇갈리게 배치해 한강 조망을 확보하도록 설계됐다. 이곳은 지하철 5호선·8호선 천호역과 가깝다.

A1-1구역과 A1-2구역은 나눠서 재개발이 들어가지만 구역이 붙어있어 경관, 한강조망, 보행·교통체계 등은 통합 검토가 이뤄진다.

천호3구역 재건축과 천호4구역 도시환경 정비사업지에서는 이달 분양을 앞두고있다.

천호4구역 도시환경 정비사업지에서는 '더샵 강동센트럴시티'가 나온다. 지하 6층 ~ 38층, 총 670가구로 조성된다. 일반 분양분은 168가구다. 분양가는 전용 84㎡기준 13억4800만~14억2640만원으로 책정됐다.

천호3구역은 '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'으로 아파트가 공급된다. 지하 3층~지상 25층, 총 535가구 규모다. 이중 일반가구는 263가구가 공급된다.

천호 3-2구역과 천호 3-3구역은 정비구역으로 결정됐다. 천호 3-1구역은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.

천호 3-1·2·3구역은 사업구역은 다르지만 지리적으로 인접해있어 생활기반시설을 공유하게된다. 3-1구역은 공공시설, 신통기획 재개발 사업지인 3-2구역(420가구)은 공영주차장, 3-3구역(568가구)에는 체육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.

양지영 양지영R&C연구소장은 "천호동 일대는 같은구 내에 위치한 고덕·명일동에 비해 저평가 된 곳 중 하나"라면서 "반포동 한강변 지역이 재건축되면서 집값을 이끄는 곳으로 바뀐 것처럼 천호동도 한강변 희소가치를 가지고 있어 재건축될 경우 강동구 부촌이 달라질 수 있다"고 말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