기회를 잡은 세운상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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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운상가가 위치한 세운지구는 지하철 1,2,3,4,5호선이 지나가는 초역세권의 입지로 광화문, 명동, 동대문 등 중심업무지구를 연결하는 서울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최고 도심에 위치하고 있는 곳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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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에서 말씀드렸듯이, 지난 600년간 우리나라의 업무와 상업의 중심을 담당해 왔었던 사대문이었지만, 강남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중심의 이동이 서서히 옮겨지고 점차 위상을 잃어가게 되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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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2014년부터 서대문구 북아현 뉴타운, 종로구 돈의문 뉴타운 등이 개발되면서 서울의 도심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.

서울 도심 가운데 대규모 신축 아파트가 들어서며 광화문, 종로, 서울역 등 도심 주요 업무지구까지 도보로 출퇴근이 가능하면서 도심의 재생정비에 큰 관심이 일어났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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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러한 모습과 달리 세운지구는 2006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이후 개발이 미뤄지다가 2014년 분할 개발이 결정되고도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다가 2017년이 되어서야 첫 사업시행인가가 날 만큼 개발이 더뎠습니다.

이렇게 사업이 더디게 추진되다가 2020년 3월 세운재정비촉진지구는 전체 171개 정비구역 중 일몰 시점이 경과한 152개 구역 중 89개 구역이 정비구역 지정을 해제하고, 63곳이 정비구역을 연장하며 재생사업을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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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시가 발표한 개발계획을 살펴보면,

세운상가 일대 산업생태계가 혁신되고, 24시간 일상이 즐거운 도심산업 혁신허브 조성이라는 비전 아래

'기존산업 보호, 혁신과 신산업 육성을 통한 산업재생'

'정비사업 미추진 구역 해제 후 재생사업 추진'

'실효성 있는 세입자 대책 마련 후 정비사업 추진'

이라는 세가지 방향으로 개발이 추진될 예정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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먼저, 산업거점공간 조성계획을 살펴보면 산업재생을 위해 공공산업거점 8곳을 새롭게 조성하고, 산업재생 프로그램 도입 및 산업골목재생 시범사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.

이를 통해 기존 신업 보전과 활성화를 꾀할 예정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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