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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구 건축위원회는 ‘세운재정비촉진지구 6-3-1, 6-3-2구역’ 도시환경정비사업에 대해 21일 사업시행을 인가했다. 이는 2006년 세운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이래 첫 사업시행 인가로 청계천과 을지로 주변 도심재생사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.

대상 지역은 중구 을지로4가 261-4번지 일대로 지하철 2, 5호선 을지로4가역과

직접 연결돼 을지로변을 통해 확장되는 서울 도심의 업무중심 성장축에 위치해 있다.

사업안에 따르면 1만180.11㎡의 대지에 지하 8층 지상 20층 높이의 첨단 업무용 오피스 빌딩이 들어서며,

구역 내 도로 및 경관녹지도 조성될 예정이다.

최창식 중구청장은 “이번 사업인가로 30년 이상 정체됐던 을지로와 세운지구 일대가

서울시 명소로 재탄생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”이라고 말했다.

한편 세운재정비촉진지구는 노후된 건축물에 공구·조명·건축자재·주방기구 등 소규모 상가가 밀집돼 있는 곳으로 2006년 지구 지정 이후 장기간 사업이 지연됐다. 그러다 작년 3월 세운재정비촉진계획 변경(안)이 서울시에서 최종 결정돼 구역별 정비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.